3월 한국 영화 흥행 신호탄을 쏜 영화 '궁합'이 2주차에도 입소문 바람을 타고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예고하고 있다. 흥행의 주역 이승기와 신스틸러 조복래가 코믹 사극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인 찰떡 코믹 콤비로 활약하며 신(新) 사극 흥행 콤비 탄생을 알렸다.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관상' 송강호와 조정석을 잇는 새로운 사극 콤비가 탄생했다. 진지한 매력의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 이승기, 그의 제자를 자처하는 이류 역술가 이개시 역 조복래가 이들이다.
영화에서 두 캐릭터는 사헌부 감찰 서도윤이 이개시를 사기 혐의로 체포하면서 만나게 된다. '관상' ‘내경’ 송강호와 ‘팽헌’ 조정석이 가족 관계로 함께했던 것과는 또 다른 만남이다. 단숨에 자신의 사주를 읊어 내리는 서도윤에게 개시는 “특별히 날 제자로 삼을 기회를 주겠다”는 능청스러운 말로 새로운 코믹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공개된 스틸에는 두 캐릭터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코믹 콤비의 면모가 여실히 담겨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노련한 애드리브로 개시 캐릭터를 완성한 조복래는 단연 '궁합' 속 최고의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멋과 웃음의 완벽한 조화를 꾀한 이승기와 조복래는 실제로도 촬영 기간 함께 밤새 술을 마시며 돈독한 친목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승기는 “나이도 같아 이번 영화를 하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고, 200%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가장 궁합이 잘 맞았던 배우로 조복래를 꼽았다. 조복래 역시 “이승기는 털털하고 유머러스한 친구다. 현장에서 계속 농담을 주고받으며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가장 많이 함께 하면서 쌓은 우정에 대해 소회를 밝히며, 현장의 웃음이 영화 속에 담겨 있음을 예감케 한다.
유쾌한 웃음과 대세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전 세대 공감 역학 코미디 '궁합'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mk3244@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