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기다렸다."
유벤투스는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1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친 불리한 상황서 후반 3분여 만에 두 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토트넘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막강 수비진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유벤투스는 후반 3분여 사이 두 골을 몰아 넣으며 'UCL DNA'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곤살로 이과인은 동점골에 이어 파올로 디발라의 역전골까지 만들어 내며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이과인은 경기후 UEFA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강한 상대다. 힘든 경기였다. 승리는 매우 힘들었다. 경기 내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기다렸다. 우리가 결국 해냈기 때문에 너무나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당초 이과인은 토트넘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발목 부상으로 최근 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팀의 한 시즌 농사가 달린 중요한 경기다 보니 출전을 강행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과인은 "나의 몸 상태를 관리해주는 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이날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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