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X유이, 재미 심상치 않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08 08: 25

 시작부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1, 2회의 주요 장면들을 짚어봤다.
 1. 순박남 오작두의 등장..#자연인 #차별화 #힐링라이프
할머니 3인방과 시골장터에 나타나 약초를 작두질하는 오작두(김강우 분)는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흔한 빌딩숲 속 재벌남이 아닌 산속 순박남은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주인공으로 차별화, 신선함을 선사한 것. 오작두가 보여주는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삶은 최근 현대인들이 꿈꾸는 힐링 라이프와 맞닿아 있어 시청자들을 더욱 끌어당기고 있다.

2. 한승주, 충격 사건과 마주하다..#미스테리 #긴장감 #여성범죄
한승주(유이 분)가 계속해서 의문의 남자에게 목숨에 위협을 받는 순간들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는 로맨스와 더불어 미스테리적 요소를 가미, 볼거리를 더하고 몰입도를 높였다. 또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는 현실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리얼리티를 배가시켜 공감지수 역시 상승시켰다.
 3. “얼마, 얼마면 돼요?”..#데릴남편_제안 #걸크러쉬 #티격태격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한승주는 오작두에게 ‘데릴남편’을 제안, 범상치 않은 로맨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내 남편 합시다!”, “얼마, 얼마면 돼요?”를 외친 한승주의 프러포즈는 그의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며 거절한 순진무구한 오작두와 이에 믿기지 않아 펄쩍 뛰는 한승주의 대조가 폭소를 유발,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4. “내가 할라요!!.. #데릴남편 수락 #박력 #새로운시작
공황장애로 인해 공중파 PD 채용에서 떨어진 한승주 앞에 나타난 오작두가 “내가 할라요!!”라며 데릴남편을 수락한 장면은 극의 새 국면을 열었다. 곧바로 웨딩 포토가 이어져 결혼부터 시작한 두 사람의 역주행 로맨스를 제대로 그려가고 있다. 이들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알콩달콩 설렘을 안겨 한층 흥미진진해질 선 결혼, 후 연애의 두근거림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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