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바르잘리(유벤투스)의 별명이 생겼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3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들어 이과인의 1골 1도움을 앞세운 유벤투스에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1차전 원정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합계 3-4로 뒤지며 2010-2011시즌 이후 7년 만의 8강행 꿈을 접었다.
치열한 주전경쟁을 넘어 선발로 나섰고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에 대해 유벤투스는 거친 파울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골 맛을 보기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손흥민에 대해 유벤투스는 위협적인 파울을 범했다.
유벤투스 수비수 바르잘리는 전반 32분 악질적인 반칙을 범했다. 손흥민과 바르잘리는 볼 경합 과정에서 손흥민이 넘어지고 말았다. 바르잘리는 발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손흥민의 다리를 고의적으로 밟았다.
밑에 있던 손흥민을 확인 했지만 바르잘리는 손흥민을 피하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얼마나 손흥민은 거칠게 대했는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더 선은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은 바르잘리를 '쓰레기 같은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수 언론들은 "역겨울 정도의 파울이었다"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를 상대가 증명하게 만든 장면이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위 오른쪽과 아래 가운데가 바르잘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