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번에도 '믿듣맘무'다.
걸그룹 마마무가 이번에도 음악으로 그 특별함을 증명했다. 마마무만의 색깔과 개성을 담아서 7연타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가 갖고 있는 가치를 음악으로 입증한 마마무다.
마마무가 지난 7일 오후 6시에 발표한 신곡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막강한 음원파워를 갖춘 마마무다운 저력이었다. 신곡 '별이 빛나는 밤'은 8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5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별 바람 꽃 태양', 'Rude Boy', '덤덤해지네', '봄타' 등 수록곡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마마무의 새 앨범 '옐로우 플라워'는 아이튠즈 앨범차트 에스토니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1위에 오르며 관심을 입증했다. 태국, 슬로바키아, 스웨덴, 필리핀, 인도네시다, 덴마크, 뉴질랜드 등 10개국 TOP10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마무의 음악에 대한 반응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마마무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이들만의 개성과 실력을 보여줬다. 분명 기존과는 다른 색깔이지만 마마무의 개성을 살리면서 이들의 정체성을 놓치지 않고 풀어냈다. 그동안 꾸준히 들려줬던 마마무의 음악이 갖는 힘이 신곡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요소였다.
'별이 빛나는 밤'은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로, 라틴 느낌의 인상적인 기타리프로 시작해 다이내믹하게 곡 전개가 진행된다. 마마무 특유의 풍성한 음악이 이번에도 빛을 봤다. 마마무는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영리하게 이들만의 장점을 살려냈다. 더 깊어졌고, 신선해졌고 또 실력적으로 향상된 마마무의 음악 스타일이다.
마마무의 새 앨범 '옐로우 플라워'는 연간 앨범 프로젝트 '포시즌'의 첫 번째 시리즈 앨범이다. 화사를 상징하는 색깔을 시작으로 블루, 화이트, 레드 등 멤버별 시그니처 컬러를 사계절에 비유한 앨범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마마무라는 팀의 색깔을 강조해왔다면, 이번에는 팀의 색깔과 함께 멤버들의 개성도 다채롭게 담아내면서 데뷔 5년차 걸그룹의 두 번째 막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앨범이 또 다른 의미를 갖는 것은 멤버들의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화사와 솔라의 자작곡이 수록됐고, 문별도 작사에 참여하는 등 앨범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담기 위한 멤버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믿듣맘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음악으로 입증하며 실력파 걸그룹의 존재감을 보여준 마마무. 옐로우를 시작으로 더 다양하게 펼쳐갈 음악들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졌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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