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운서가 MBC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배현진 아나운서는 전날인 7일 사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MBC 측은 "아직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표가 접수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즉시 퇴사 처리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배현진 아나운서는 이미 사직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장기파업 이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도국으로 전직했다. 김재철 김장겸 전 사장 시절 MBC의 얼굴로 활동했으며, 지난 해 파업 종료와 함께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제 MBC 뉴스를 진행했다. 문제가 많은 뉴스라고 생각한다. 뉴스의 본분을 저버렸다. 그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에 다시 그분(배현진)이 다시 뉴스에 출연하거나 뉴스의 중심으로 활동을 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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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