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서가 ‘미투 운동’에 대해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연서는 7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연예계를 강타한 미투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미투 운동(나도 당했다)’이 연예계를 넘어 문화계 전반에 번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들은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오연서는 이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도 어려운 문제기는 하다. 일단은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미투는 용기내서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 일어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문화로 정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부터 '엽기적인 그녀', '화유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연서는 "보여주지 않으면 내가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모르신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한 것 같은데 물론 여태까지 제가 했던 것 중에도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는 옷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 것도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시도를 안하면 영원히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나고 나면 다 도움이 되는 것들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