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애유기' 작가, '화유기' 홍자매에 유사성 재반박..논란 계속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08 14: 25

tvN '화유기'를 집필한 홍자매 작가 측이 표절 논란을 부인한 가운데 웹소설 '애유기'의 땅별 정은숙 작가가 다시 반박에 나섰다. 
땅별 작가는 7일 블로그에 "원래 유사점 제기 글만 올리고 더 대응을 안 할 생각이었는데 더 할 이야기가 생겨버렸다. 반박문을 보니 하나하나 짚어주셨기에 저도 같은 방식으로 되짚어 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홍자매 측은 2014년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만들자고 회의했고 소설 속 인물들이 현대에 환생했다는 구체적인 시놉시스는 2017년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땅별 작가는 '애유기'는 2015년 작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땅별 작가는 '애유기'와 '화유기'의 여주인공 설정, 남주인공 설정, 요괴 설정, 요괴 기획사, 최종 보스, 빙의 설정 등을 유사점으로 꼽았던 바다. 홍자매 측은 "'서유기'를 재창작한 작품이 수백 편이 넘는다. 삼장을 여자로 설정한 경우는 다수다"라고 반박했다. 
땅별 작가는 "홍자매 작가님들이 올린 반박문 모두 읽었는데 '흔한 클리셰'라는 주장만 하실 뿐이지 왜 이런 우연이 한 작품에서 10개 넘게 겹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다. 저는 그게 가장 궁금하다"고 물었다. 
한편 '화유기'는 지난 4일 20부작으로 종영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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