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의 우도환이 소속사 선배인 배용준을 언급했다.
우도환은 8일 오후 서울시 상암 MBC센터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랑스 원작 '위험한 관계'를 리메이크한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주인공이자 소속사 선배인 배용준의 반응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날 우도환은 "영화는 봤다. 이 대본을 처음에 받고 이게 원작이 있는 걸 선택을 한 후에 알았다. 그래서 선배님의 연기를 다신 보지 않았다. 제가 갇혀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우리는 그냥 큰 틀에 리모델링 하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선배님께서는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해주셨던 거 같다. 항상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신다"고 말했다.
강인 PD는 원작이 있는 작품 리메이크에 대해 "원작이 문학작품이라는 건 부담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원작을 리메이크하는 게 이미 여러 작품이 나와있지만 우리는 리모델링 느낌이다. 튼튼한 뼈대를 2018년 버전으로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갈 것이냐 하는 고민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강 PD는 이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우리는 남자주인공의 캐릭터를 더욱 보강했고, 원작에는 없는 세주라는 캐릭터를 넣었다. 세 악동이 어떻게 자신의 현실에서 나름의 탈주를 시도하는지를 의미있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