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세계 축구계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커 라두마'는 8일 "호날두가 전반기 고전 이후 2018년 들어서 유럽 상위 10대 리그에 속한 선수들 중에서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는 2018년 들어 무려 15골을 몰아 넣으며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7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16강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홈 경기서 3-1로 이겼던 레알은 1, 2차 합계 5-2로 여유있게 앞서며 8강 무대에 안착했다. 호날두는 앞선 1차전서도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사커 라두마는 "오직 맨체스터 시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만 호날두처럼 15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15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지만, 호날두는 11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그 둘을 이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3골을 기록하며 추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네이마르 역시 8경기에서 11골을 넣는 괴력을 뽐냈다. 사커 라두마는 "네이마르는 호날드의 경기 시간 당 골에 근접한 유일한 선수다. 네이마르는 2018년 들어서 65분마다 한 골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64분마다 한 골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UCL 9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2018년 들어 화려하게 별의 무대를 빛내고 있다. 8시즌 연속 8강에 오른 레알은 UCL 최초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그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다. 그는 2012-2013시즌 이후 5시즌 연속으로 UCL 득점왕에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부활한 호날두가 과연 축구 역사상 전무한 UCL 3연패라는 위엄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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