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하가 ‘타클라마칸’에 대해 슬픈 영화라고 설명했다.
조성하는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타클라마칸’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조성하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아주 작은 이야기였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형편 자체가 부족하고 굉장히 짧은 기간에 촬영을 해야 하고 그런 것들이 있었지만 그 안에서 제일 매력있게 생각한 것은 중년의 남성 태식과 20대를 시작하는 수은이 어떤 상황이든 간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를 보면서 이런 이야기도 우리가 차분하게 극장에서 볼 수 있다면 대단할 것 같다는 생각이 새삼 들더라. 개인적으로 보면서 눈물을 두 번 흘렸는데 정말 슬픈 영화다. 이런 현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 많이 존재할 것 같아서 더 먹먹함과 슬픔이 함께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영화 ‘타클라마칸’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는 태식(조성하 분)과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하윤경 분)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된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