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X최사랑의 엇갈린 관계.."보살핌" vs "사실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09 16: 12

정당인 겸 가수 허경영과 트로트 가수 최사랑이 과거의 관계를 놓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허경영은 최사랑을 보살펴줬다고 표현한 반면, 최사랑은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허경영의 소속사 본좌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오후 OSEN에 “허경영 총재님이 최사랑 씨와 사실혼이라거나 동거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귀었다는 표현보다 총재님이 최사랑 씨를 보살펴준 개념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 같다”고 했다. 허경영 본인은 물론 그의 보좌진들도 최사랑과 사실혼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사랑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경영과의 관계를 주장했다. 허경영이 자신과 함께 살면 차기 영부인이 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그는 허 총재의 수행비서로서 24시간을 곁에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허경영이 최사랑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면서 생긴 피해 때문. 최사랑 측에 따르면 허경영이 열애를 부인하면서 주변 지지자들의 폭언 카톡이 날라왔고 자신을 스토커처럼 몰아가는 억울한 일이 생겨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 현재는 허경영과 최사랑은 이별한 상태다.
앞서 올 1월에도 두 사람이 3년째 열애하고 있다는 소문이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당시에도 본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허경영 총재님이 최사랑 씨와 연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얘기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허경영이 지난 2015년 최사랑의 신곡 ‘부자되세요’를 작사해준 일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허경영과 최사랑이 디지털 싱글 ‘국민송’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로 인해 허 총재가 관계자들과의 만남에 최사랑과 동석해 소개했는데 그들이 연인관계로 오해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허경영 측은 “최사랑씨가 총재님에게 먼저 작사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함께 하던 하는 사업을 정리하며 이후에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동거는 말도 안 된다”라는 입장이다. 양쪽의 입장이 명확하게 달라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 더욱이 연인 관계라는 것은 어느 한쪽의 입장만으로 성사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두 사람 중 누가 진실의 말을 하고 있는 지 궁금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허경영 공식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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