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올린 의도는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서였지만 엉뚱한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다. 류시원이 '한류 프린스' 품격에 걸맞지 않은 '담배 셀카'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류시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고마운 내가족들~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서 가진 팬미팅 때 영상을 올렸다.
류시원은 수많은 팬들을 배경으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찍었다. 팬들을 향해 오랫동안 손인사를 건네며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마음을 고마워했다.
여러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그에게서 일본 팬들을 향한 애정어린 마음은 듬뿍 느껴졌다. 류시원은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도 이를 공유하며 널리 퍼뜨렸다.
다만 대기실에서 찍은 걸로 보이는 사진이 문제가 됐다.
사진에서 그는 담배를 들고 아련한 눈빛을 하고 있다. 옆에 놓은 담배가 문제가 된 게 아니라 입에 물거나 손가락에 낀 채 대놓고 포즈를 취한 게 일부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금연 구역인지 흡연 구역인지 사진상으로 파악할 수 없지만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많은 이들이 보는 SNS에 직접 올렸다는 걸 도덕적으로 문제 삼았다.
해외 팬들은 류시원의 건강을 염려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그간 사생활 논란으로 그에게서 등을 돌린 국내 팬들은 생각이 짧다는 비난을 쏟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류시원 측 관계자는 OSEN에 "SNS는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줄 예상 못했다. 본인도 당황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류시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