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늘 종영 '황금빛 내인생', 천호진 죽음으로 새드엔딩 되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11 06: 49

‘황금빛 내 인생’은 결국 천호진의 죽음을 그리며 슬프게 끝나는 걸까.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현석) 51회에서는 암에 걸린 서태수(천호진 분)가 가족들 앞에서 의식을 잃고 고개를 떨구는 모습으로 끝나 마지막 회가 새드 엔딩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 및 기사 댓글창을 통해 ‘따뜻한 날, 원하던 독주회도 하고 좋은 사람들 앞에서 웃으며 떠났네’ ‘햇빛 때문에 현기증 나서 쓰러진 거라고 믿고 싶다’ ‘아니 연주회 잘하고 갑자기 가나’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태수는 자식들과 아내의 제안으로 가까운 곳으로 가족 소풍을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평소 좋아하던 클래식 기타 연주를 열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모두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완성했다. 따뜻한 햇볕을 쐬던 태수는 돌연 의식을 잃었고 딸 지안(신혜선 분)이 불러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새드엔딩을 예감케 하는 또 다른 스토리도 있었다. 이날 서지안은 연인 최도경(박시후 분)에게 이별을 고하며 슬픈 결말을 알렸다. 지안은 “최도경 씨가 나한테 잘못한 건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든 거다. 그래서 용서가 안 되고 나 역시 내가 용서가 안 된다”며 “미안하면 날 까맣게 잊어라. 그게 최도경 씨가 내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다. 나도 최도경 씨를 잊을 거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도경에게 받은 목걸이를 돌려주고 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지안에게서 이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11일) 종영하는 ‘황금빛 내 인생’의 관전 포인트는 도경-지안 커플의 재회여부와 태수의 죽음이다. 방송을 한 회만 남겨둔 상태에서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44.6%(닐슨코리아 제공)를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purplish@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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