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윤시윤이 극과 극 반전 모습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3회에서는 극명한 온도차이를 보이는 은성대군 이휘(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성자현(진세연 분)의 집에 도착한 이휘는 우연히 이강(주상욱 분)에게 자신의 오라버니를 채찍질한 것에 대해 일침을 날리는 자현을 목격했고, 이후 자신과 마주친 자현에게 “낮에 했던 말은 사과한다”고 격구장 대기실에서 있었던 일을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때 이휘는 자현을 향해 여심을 흔드는 특유의 환한 꽃미소와 다정한 눈빛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이휘는 꽃미소를 버리고 냉미남의 모습으로 동일 인물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의 온도차 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축하연 자리에서 이강으로부터 이휘의 마음을 빼앗으라는 명을 받은 조선 최고의 기녀 초요경(추수현 분)은 이휘의 곁에서 유혹하기 시작했고, 이휘는 초요경이 하는 말과 행동에 전혀 흔들림이 없는 단호한 모습으로 ‘철벽’을 치며 그녀를 민망하게 만들었던 것.
이처럼 윤시윤은 다정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극과 극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이휘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에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이휘 캐릭터는 물론, 긴장감이 팽팽해질 극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대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