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軍 입대에도…역시 빅뱅은 빅뱅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11 09: 51

그룹 빅뱅 5명 중 4명이 군 입대를 하거나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화제성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역시 빅뱅은 빅뱅이다. 
빅뱅은 13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1년 3개월 만의 완전체 신곡 '꽃길'을 발표한다. 군 입대한 지드래곤이 작곡, 탑이 작사에 참여한 노래로, 입대로 인한 이별을 앞두고 팬들을 향한 마음이 담긴 노래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태양, 13일 대성이 입대한 뒤 '꽃길'을 발표하며 당분간 없을 빅뱅 팀 활동 공백기에 뜻깊은 선물을 전한다. 멤버들이 군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잠시간의 이별을 염두에 두고 만든 노래인만큼,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잘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곡 발표를 기습적으로 알렸으나 여전히 반향은 크다. 5인 완전체 빅뱅이 1년 3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인데다 앞으로도 약 2년간 빅뱅이 뭉친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 노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3월 대전'이라 불리는 이번 달 음원시장에서 승기를 거머쥘 가능성 상당하다. 멤버 5명 중 4명이 군 입대한 상황에서 차트 1위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여줄 수도 있다. 
비단 음원차트에서만 그 화제성과 파급력 이어지는 것 아니다. 지난 달 입대한 지드래곤의 경우, 쏟아지는 위문편지로 인해 부대 업무가 마비돼 원치 않게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결국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신병교육대는 지드래곤에게 쏟아지는 위문편지 때문에 부대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며 "생소한 환경에서,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걱정해주시는 마음은 무척 힘이 되고 고마운 일이지만 지드래곤의 원활한 훈련소 생활을 위해서 특별히 헤아려주시고, 위문편지를 조금만 자제해달라"는 전례없는 공식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군 입대를 해도 역시 빅뱅은 빅뱅인 셈이다.
이렇듯 군 입대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의 사랑의 중심에 서 있는 빅뱅이다. 과연 이들이 13일 발표하는 신곡 '꽃길'에서도 완벽한 호성적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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