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새 멤버 양세형, 조세호가 들어온 뒤 새롭게 구성된 팀워크에 물이 올랐다. 이대로 보내기 아쉬울 정도로 즐거운 케미스트리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랜선 친구들이 보고 싶은 모습으로 봄 피크닉을 준비하는 '보고 싶다 친구야'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의 친구 김제동 지상렬 김민종 김종민 박나래 남창희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씨름을 하고 딸기 뷔페에 간 뒤 디스코팡팡을 타게 만들었다.
랜선 친구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특집이었던만큼, '무한도전' 멤버들도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랜선 친구들의 선택에 몸을 맡기며 한층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신멤버 양세형 조세호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자연스러운 예능 호흡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황진이 분장을 한 조세호는 MC 유재석과 '자기야'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선사했고, 양세형은 멤버들에게 내내 깐죽거리면서 재밌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완연히 '무한도전' 멤버들과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그동안 '무한도전'의 멤버 교체가 수 차례 이어져 오면서 '척하면 척' 하는 멤버들 간의 예능 호흡은 전성기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양세형 조세호의 합류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재미까지 더하며 '무한도전'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그런 그들이 12년간 함께 했던 '무한도전' 기존 멤버에 완연히 녹아들며 어우러져 새로운 팀워크를 만들어냈으나, '무한도전'에게 남은 회차는 그리 많지 않다. 새롭게 다져진 '무한도전'의 물오른 팀워크가 시청자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만큼 이대로 보내긴 아쉽다는 반응이 줄 잇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은 3월 31일 종영한다. MBC는 '무한도전' 시즌2를 위해 멤버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