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안방 사로잡은 '판타지 데릴남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11 10: 48

김강우가 판타지 '데릴남편'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한승주(유이 분)와 오작두(김강우 분)의 본격 계약부부 생활이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오작두는 계약결혼 1일차부터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데릴남편 역할을 이행하는 듬직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오작두는 동거 이후 여성범죄 뉴스가 나오는 TV를 꺼버리고, 높은 찬장에 끙끙대는 한승주의 뒤에 다가와 대신 물건을 꺼내주는 등 그를 걱정하고 챙겼다. 자신의 집에서도 잠들지 못한 한승주가 바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음을 알게 되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돕기에 나섰다. 비록 동치미와 계란후라이 뿐이지만 함께 먹을 밥을 차리고, 햇빛을 쐬게 하려 일부러 길을 잃어버린 척 한승주를 산책하게 만든 것. 겉은 무심하고 거칠어 보여도 순박하고 따뜻한 속내를 가진 오작두의 모습은 김강우의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가야금을 대할 때면 눈빛과 말투, 행동까지 변해 자연인 오작두가 아닌 최고의 악기장 오금복옹의 후계자 오혁의 날카로운 눈빛과 진지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과연 오작두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것. 
4회 마지막에서는 오작두가 수염을 밀고 세련된 헤어스타일로 나타나 한승주는 물론, 시청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말끔하게 돌아온 한승주는 댄디한 매력으로 한승주를 반하게 만든 것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한승주는 첫사랑 장은조의 공연을 앞두고도 한 걸음에 한승주에게 달려가며 이미 오작두의 마음에 스며든 새로운 존재를 짐작케했다. 과연 외적인 변신 외에도 한승주가 내적인 각성으로 진정한 데릴남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mari@osen.co.kr
[사진] 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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