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와 개그우먼 이수지가 '영수증' 김생민의 상담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에서는 이수지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MC 김생민, 송은이, 김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지는 남다른 유행어의 소유자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생민은 "이건 3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수지는 이내 "제가 지금 전세자금대출을 갚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 돈을 제2 금융권인 캐피털에서 빌렸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예전에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취업 후 주거래 통장이 바뀌게 되면서 이자가 연체돼 제2 금융권에서 빌릴 수밖에 없었던 것.
특히 이수지는 "제가 금리 같은 걸 잘 모른다"고 덧붙여 김생민을 경악하게 만들었고, 결국 김생민은 "내년 12월 25일까지 대출을 다 갚아라"는 미션을 내놨다. 이에 이수지는 "제가 한 번도 제 재정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 말씀 주신 기한까지 다 갚고 당당하게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3MC는 '출장 영수증'에 나섰다. 이들은 의뢰인의 집을 탐방하며 이날의 주인공인 남자일 거라 추측했지만 이는 나르샤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나르샤는 도전정신 없음, 적금 없음, 금시세 모름, 허무맹랑한 재태크 등을 이유로 김종민에 이어 '콰트로 스튜핏'을 받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 외에도 나르샤는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소비로 '출장 영수증' 사상 최다 스튜핏을 획득해 '김숙 멤버스'에 합류했다. 방송 말미 나르샤의 남편인 황태경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생민은 나르샤에게 "십중삼구 작전을 펼쳐라. 방송국에 열심히 노크를 하다 보면 3개는 걸린다"라는 해결책을 내놨다. / nahee@osen.co.kr
[사진]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