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최고조+5연승’ SK, 4강 직행 희망은 ‘광속 진행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11 16: 54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가능성을 살리고 싶은 서울 SK의 희망은 '광속 진행형'이다.
SK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9-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35승18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2위 전주 KCC와 오는 13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최근 4연승의 파죽 지세를 달리는 SK였다. 팀을 이끄는 토종 에이스인 김선형이 복귀했고,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의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정규리그 막판 순위 싸움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신인왕 후보인 안영준의 알토란 활약도 힘을 보탰다.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SK는 평균 101.5점을 쏟아 부었다.
결국 이러한 화력은 곧 SK의 4강 직행 의지라고 엿볼 수 있었다. 일단 4강 직행을 위해서는 이날 만난 DB를 포함해 남은 2경기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 DB 역시 정규리그 우승의 매직넘버 1을 지우기 위해 이날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양 팀 모두 승리의 의지가 충만했던 상황. 그러나 SK의 경기력, 그리고 화력이 DB를 압도했다. SK는 초반부터 경기가 원활하게 풀렸다. 화이트와 헤인즈의 감각은 여전했다. 여기에 김민수도 골밑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신인왕 후보인 안영준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승부처 고비에서 3점포를 연신 꽂아 넣었다. 경기 집중력은 DB보단 한 수 위였다.
결국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SK가 4강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안영준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활약을 펼쳤고 헤인즈가 22점 19리바운드 맹폭을 했다. /jhrae@osen.co.kr
[사진] 원주=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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