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먹은게 아깝다"‥'오지' 돈스파이크, '연약'의 대명사 되나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12 06: 49

육중완과 돈스파이크, 대반전 승부수였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자존심이 걸린 육중완과 돈스파이크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지의 마법사' 팀들은 신밧드가 찾은 아름다운 지상낙원 스리랑카로 향했다. 

먼저 못생긴 팀인 돈 스파이크, 윤정수, 육중완의 고난의 서막이 열렸다. 가파른 바위산을 올라야 고대 승려들의 수련장이라 불린 '피두랑 갈라'가 나오기 때문. 윤정수는 " 이거 네팔보다 더 힘들다"며 끝없이 이어진 산행에 패닉했으나, 이내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광경이 펼쳐지자 "스리랑카가 다 보인다"며설명할 단어조차 없는 대자연 모습에 감탄했다. 
이때, 오지 안내서에 '시기리아 정상에 있는 생존키트를 찾아라'고 적혀있었다.  그렇다면 사자산이라 불리는 '시기리아' 산으로 넘어가야 하는 것. 건너편 꼭대기를 다시 올라가야하는 지옥이 산행이 펼쳐질 최후의 보루 앞에 심지어 정신을 놓고 말았다. 
잘생긴 팀도 굴절 안경을 쓰고 오지 안내서를 받을 장소를 이동, 천상의 정원이라 불리는 '하푸텔레'에 도착했다.안경을 벗은 멤버들은 "이게 인간세계냐 천상세계냐"며 꿈같은 절경에 압도당했다. 이제 생존키트가 들어있는 가방을 찾아야하는 상황, 오랜 시간 찾아다닌 끝에 생존키트를 발견했다. 멤버들은 드디어 첫 목적지인 '담바텐네'로 이동하며 다음 오지 여행을 예고했다.   
못생긴 팀은 우여곡절 끝에 시기리아에 도착, 또 한번 높은 산행에 윤정수는 동생들을 배려해 혼자 가겠다고 했다. 이에 육중완은 "나이도 많고 얼굴도 못생겼는데 혼자하면 불쌍하다"고 농담, 결국 가위바위보가 아닌 팔씨름 대결로 이를 결정하기로 했다. 팔씨름 결과는 의외였다. 육중완이 3초만에 돈스파이크를 제압했기 때문. 
육중완은 양 손 모두 돈스파이크를 단번에 이기며 "밥을 얼마나 먹는데 이걸"이라고 거들먹 거리면서 "기내에서 다섯끼 먹고 그렇게 소고기를 뜯어먹으면 뭐하냐"면서 "힘이 없다"며 돈스파이크를 자극해 웃음을 안겼다.  돈스파이크는 "생각보다 되게 민첩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자존심에 스크래치는 물론, 굴욕을 맛 봐야했다.  예상치 못한 대 반전 승부의 시청자들에게 역시 놀라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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