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승리 입담은 母벤져스도 춤추게 한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12 06: 49

'미우새' 승리는 모벤져스도 춤추게 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스페셜 MC 승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승리는 '미우새 꿈나무'라는 수식어와 관련, "부모님 말도 잘 안들었다. 하지만 그래서 잘 된 케이스다. 아버지가 프로골퍼라서 나를 골프선수로 키우려 했고, 난 아버지 말을 안 듣고 춤 추겠다고 해서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돈 관리 방법 및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승리는 "돈 관리는 어머니께 맡겼다가 지금은 나와 같이 한다. 우리 집은 부유한 집안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돈이 생기니까 무서워하신다. 손을 떨면서 '이걸 어떻게 관리하지', '뺏기면 어떡하지?', '누가 우리 아들 이용하면 어떡하나' 생각을 하실 정도"라 밝혔다. 
가족에 대한 폭로 이어졌다. 승리는 "어머니는 내가 아들인 걸 안 알리고 조심하시는데 아버지는 전혀 반대다. 모든 대화의 시작이 '나 빅뱅 승리 아빠인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는 일본어, 중국어를 마스터한 외국어 능력자임을 밝히며 "예전엔 공부도 하기 싫고 학교 다니며 머리를 기를 궁리만 했었는데 이젠 역사도 배우고 싶고 경제도 배우고 싶다"며 공부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 
클럽 CEO로서도 박수홍을 언급하며 입담을 뽐냈다. 승리는 "박수홍을 클럽에서 만날 때 그렇게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없다. 어머니도 한 번 우리 클럽에 한 번 와달라. 웬만한 걸그룹 섭외하는 것보다 어머니들 섭외하는게 파급력이 더 클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승리는 20대 어린 나이에도 능수능란한 입담과 겸손한 모습으로 모벤져스를 완벽하게 제 편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어머니들은 "절제만 잘 하면 아주 매력적인 남자가 될 것이다. 아주 철이 빨리 들겠다"고 말하며 승리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야기를 정말 잘하고 우릴 잘 이끌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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