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박해진 "두 홍설, 사랑스러운 김고은vs똑 부러지는 오연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12 10: 52

박해진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과 영화 '치즈인더트랩' 속 두 홍설 김고은, 오연서의 매력을 전했다.
박해진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 인터뷰에서 "두 홍설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치즈인더트랩'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또 한 번 관객을 만난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로 웹툰에 이어 드라마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은 '치즈인더트랩'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캐스팅으로 영화 역시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이 웹툰,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옮겨지는 것에 대해 박해진은 "누가 뭐래도 원작의 힘인 것 같다"며 "앞으로 드라마, 영화, 또 어떤 매체를 통해 실사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작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는 김고은이, 영화에서는 오연서가 각각 홍설을 연기했다. 부드러운 미소 뒤에 서늘함을 숨긴 유정 선배 역으로 두 홍설과 호흡을 맞춘 박해진은 "드라마 속 설이는 귀엽고 솔직한 매력이 있다. 실제로 (김)고은 씨 성격이 그렇기도 하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어서 설이에게 그런 면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며 "오연서 씨는 실제로 똑 부러지는 면이 있어서 웹툰 속 캐릭터와 많이 닮아 있었던 것 같다. 두 홍설이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원작 '치즈인더트랩'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박해진은 "솔직한 마음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 매체가 '치즈인더트랩' 원작의 매력을 모두 담을 수 있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인간 군상의 심리전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담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가 아니라 싱크로율이 잘 맞는 젊은 배우들을 데리고 찍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제가 직접 찍겠다는 건 아니고, 그런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실사화한 '치즈인더트랩'을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유정 선배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유정 타이틀을 물려주고 싶은 후배는 잘 모르겠다. 아직 떠오르는 후배가 없는 걸 보니 안 주고 싶나 보다"라고 웃으며 "또 다시 유정 제안이 들어온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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