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이 자신의 딸, 양진성을 살리기 위해 고경표의 아버지를 살해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 고정훈(조재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후 손영식(장광)의 조작으로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이 불법 장기밀매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뉴스를 본 고지인(전소민)은 충격을 받았고 경찰서를 찾아갔다. 하지만 경찰은 고정훈의 차량 안에 2억원의 현금과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강인규(고경표)는 "증거가 조작됐다"고 생각했다.
병원 로비에서 강인규와 손영식이 마주쳤다.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고 손영식은 딸 연희(양진성)의 손을 잡고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영식이 연희에게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희는 자신이 첫눈에 반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인규도 조사를 계속했다. "아버지 심장은 누구에게 갔을까. 이사장은 사람을 살해하면서까지 누구를 살리려고 했을까."
지인은 한 의사로부터 손영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투기꾼이었던 사람이 왜 갑자기 병원을 인수했을까요.
부인을 심장병으로 잃었는데 하나 남은 딸마저 심장병에 걸렸다. 그러니 모든 것을 걸고 딸을 살리려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손영식이 고지인을 불렀다. 쉬든지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고 했다. "권고사직이냐"며 생각해보겠다며 이사장의 방을 박차고 나왔다.
지인은 손연희가 14살 때, 심장이식대기자였다는 서류를 확인했다. 수술을 받았음에도 장기이식과 관련된 수술기록이 없다는 것에 주목했다.
지인이 인규에게 전화해 "심장이식 수술이 불법으로 이루어졌다. 그 수혜자가 손연희"라고 알려줬다. 손연희의 혈액형이 인규의 아버지 강대수와 같은 RH-A형이라는 것과 2002년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에 인규는 충격에 휩싸여 분노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