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의 은혼여행 마지막은 역시 이벤트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라오스로 은혼여행을 떠난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계획했다. 하희라 몰래 미리 꽃집에서 장미꽃을 사와 가방에 숨겼다.
다음날 여행 마지막 코스인 꽝시 폭포로 향한 두 사람은 아름다운 경치를 즐겼다. 하지만 최수종은 이벤트 생각에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식당으로 향했고 최수종은 직원을 포섭해 커피를 가져다줄 때 준비한 장미꽃과 반지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최수종의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하희라에게 전달되었다. 어리둥절해 하던 하희라는 최수종이 준비한 이벤트라는 것을 알고는 눈물을 보였다. 숨어서 몰래 지켜보던 최수종 역시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최수종은 하희라를 위해 미리 써 놓은 편지를 읽었고 두 사람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은혼여행을 마무리 했다.
"항상 아내에게 미안한다. 남들은 저렇게까지 해주는데 뭐가 미안하냐고 하지만, 못 채워주는 부분이 많다"는 최수종의 말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꽃과 반지와 편지, 어찌보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이벤트일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25년간 변치 않은 최수종의 진심이 더욱 특별한 것이 아닐까. /mk324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