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가 일명 ‘역주행’ 흐름을 보이며 장기 흥행세에 돌입했다.
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리틀 포레스트’는 어제(12일) 3만 94명을 동원해 5만 9937명이 본 ‘사라진 밤’에 이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는 첫 날부터 3월 6일까지 '궁합'에 이어 2위를 기록하다 7일 개봉한 '사라진 밤'에 밀려 3위를 기록했었다. 이후 8일 개봉한 ‘툼레이더’의 기세로 인해 8일부터 11일까지도 3위에 머물렀었다.
그러다 어제(12일) 2위로 앞지르며 역주행을 시작한 것이다. 현재까지 ‘리틀 포레스트’의 누적 관객수는 115만 3609명. 손익분기점(약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일상에 지친 혜원(김태리 분)이 고향으로 돌아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곳에서 혜원은 본인이 키운 농작물들로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 나간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