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톈진 취안젠(중국)이 13일 중국 톈진 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4차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날 열릴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둔 톈진은 파울로 소우자 감독과 알렉산드로 파투가 참석했다.
파투는 세계적인 스타다. 비록 최근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AC 밀란에서 117경기에 출전, 51골을 터트렸다. 또 코린티안스와 첼시 그리고 비야레알을 거쳐 톈진 취안젠에 지난해 합류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파투는 지난 시즌 중국에서 큰 활약을 선보였다. 악셀 비첼, 앙소니 모데스테 등과 함께 팀을 슈퍼리그 3위로 이끌었다.
전북과 경기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봉 75억 원(추정치)인 파투가 K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었다.
하지만 파투는 전북 수비에 막혀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김민재-최보경으로 이어지는 전북의 수비진은 파투를 거의 완벽하게 막아냈다. 페널티킥으로 한 골 기록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별한 이유 설명 없이 15분 가량 기자회견에 지각한 파투는 "한국 원정 경기는 여러모로 힘들었다. 내일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 잘 준비했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꼭 승리해야 할 경기다.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2경기서 선발로 나서 모두 풀타임 뛰었는제 체력적인 어려움이 없는가에 대해 묻자 "큰 문제는 없다. 내일 경기서 최선을 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전에서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파투는 "전북에는 좋은 선수가 굉장히 많다. 또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면서 "내일은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