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2018 첫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중국에서도 히어로 영화 첫 주 오프닝 최고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중국에서는 지난 9일(현지 시각) 개봉한 ‘블랙 팬서’는 3일 만에 약 4억 2100만 위안(우리 돈 약 709억 원)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중국에서 개봉한 역대 히어로 영화 중 첫 주 최고 흥행 수익이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극찬에 비해 중국 관객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 상황. 이에 일요일 매표수익이 전일 대비 37%가 폭락하며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따라서 앞으로의 흥행은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중국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블랙 팬서’는 개봉한지 26일 만에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영화로는 16번째, 마블 히어로 영화로는 5번째 기록이다.
한편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개봉 4주차에도 식지 않는 장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블랙 팬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