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22)와 대니 로즈(28)가 손흥민(26, 이상 토트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홈페이지에는 지난 12일 AFC본머스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 4-1 승리 소식과 함께 역전 결승골과 추가골을 터뜨린 손흥민에 대한 동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우선 알리는 손흥민에 대해 "대단한 선수이며 수많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이 팀에서 뛰는데 기쁨을 준다"면서 "그가 득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그는 이 팀에서 그런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알리는 손흥민의 첫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살짝 빗맞긴 했지만 멋진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완벽한 슛이었다. 그 과정에서 함께 뛰어들던 에릭 라멜라에게 찬스를 줄 수도 있었다.
이에 알리는 "그가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그는 그 상황을 헤쳐나갈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에릭을 쳐다 보기도 했다. 그는 그 순간 많은 생각을 했고 힘들었을 것이다. 마음을 바꿀 수도 있었지만 차분하게 또 한 번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어메이징(훌륭한) 선수이며 이 팀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레프트백 로즈는 "손흥민은 아주 과소평가됐다. 득점을 차치하더라도 사람들은 그의 일상 생활을 볼 수 없다. 그는 경기를 하든 하지 않든 항상 명랑쾌활하다. 그 모든 찬사를 받을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즈는 "그는 지금 모든 대회에서 또 한 번 20골 가까이 넣고 있다. 그것은 즐거움을 준다. 우리는 모두 그를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토트넘 공식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