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유비가 ‘감성 풍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 측은 14일 물리치료사 우보영(이유비 분)의 고등학생 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극중 우보영이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회색 재킷에 하얀 셔츠, 체크무늬 보타이에 체크무늬 치마까지, 고등학교 교복을 완벽하게 갖춰 입은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특히 우보영은 학교 복도에서 친구들과 진로에 대해 상의하며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은 물론 무언가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은 뒤 난감한 듯 입술을 앙다물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유비는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여고생의 트레이드마크인 양갈래 머리를 연출, 실제 고등학생보다 더 고등학생 같은 모습으로 제작진을 사로잡았다고. 여기에 맑고 뽀얀 피부, 금방 눈물이 떨어질 듯한 큰 눈망울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감성 풍부한 여고생 우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이유비는 교복을 입고 촬영 장소인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감회가 새로운 듯 추억에 잠긴 모습을 드러내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함께 촬영하는 출연자들과 진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난 듯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남다른 친화력을 발휘해 더욱 자연스러운 장면들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유비는 매 촬영 때마다 특유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뿜어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특히 여고생으로 변신, 천진난만한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물리치료사 우보영이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그대’는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믹 감성극이다. 우리의 일상과 같은 이야기에 코미디를 녹여 재미와 공감을, 그리고 매회 시(詩) 한편으로 위로를 건네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 ‘크로스’ 후속으로 오는 26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