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밴드 디에이드(The Ade)가 새 둥지를 틀었다.
디에이드는 이전 소속사 모그 커뮤니케이션과의 분쟁을 마무리 짓고 새 소속사 WH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에이드는 2010년 어쿠스틱 콜라보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콘서트 등 수익에 대한 정산금을 1년 동안 지급 받지 못했다. 이에 2016년 5월 당시 소속사인 모그 커뮤니케이션에 정산금 지급과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당시 소속사는 디에이드를 상대로 연예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과 가압류 신청, 10억 원 상당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맞섰다.
디에이드 측은 소속사의 과도한 청구 내용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한상사중재원은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됐으며, 전속계약금 반환을 제외한 나머지 청구는 모두 인정할 수 없다"고 모그 커뮤니케이션 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또 디에이드의 연예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 역시 기각했으며, 디에이드에 미지급 정산금을 조속히 지급하라는 중재 판정을 내렸다.
이번 판정에 따라 디에이드는 이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2017년 5월 부로 해지된 것이 확인됐으며, WH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한편 안다은과 김규년으로 구성된 디에이드는 2010년 EP 'Love is the key'로 데뷔, KBS2 '연애의 발견', SBS '상류사회',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 '묘해', '너와', '너무 보고싶어'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음원 강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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