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 점이 많다".
김기태 KIA 감독이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성훈은 LG 시절 김 감독과 동고동락을 했고 지난 1월 친정 KIA에 입단하면서 재회했다. 정성훈은 올해 KBO리그 최다경기 출장 신기록에 도전한다.
정성훈은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후배들과 적응을 마쳤다. 부족했던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주목을 받았고 캠프 실전에서 1루와 3루 수비까지 소화하면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1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프로야구) 대표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가. (다시 만나) 반갑고 좋았다. (수비와 타격) 폼도 그렇고 워낙 독특한 친구이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베테랑 선수로서 잘 해주어 고맙다. 일본에서도 몸을 날리며 볼을 잡아 후배들에게 별명도 얻었다. 배울점이 많은 선수이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성훈은 이날 시범경기 2차전에 지명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