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선발 주권이 무난한 투구로 합격점을 받았다.
주권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시범경기'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주권은 지난해 39경기에 등판해 5승6패 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했다. 2016년 깜짝 완봉승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주권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00으로 호투하며 선발진에 재진입했다. 주권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마운드 청신호를 밝혔다.
출발이 좋았다. 선두 박해민에게 우중간 안타로 기분 나쁘게 출발했지만, 이내 김헌곤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뒤이어 배영섭은 삼진.
2회 선두 러프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또 한 번 꼬였다. 이원석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조동찬과 김상수의 땅볼로 러프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주권은 추가 출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삼자범퇴.
주권은 7-1로 앞선 4회, 1사 후 러프에게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조동찬과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1실점했다. 그러나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억제했다.
주권은 5회 1사 후 박해민에게 안타, 김헌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김헌곤이 주루사로 아웃됐고, 배영섭을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6회부터는 고창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ing@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