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인(삼성)이 왼 무릎 인대 손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한다.
손주인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kt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손주인은 3회말, 수비 도중 우익수 이성곤과 충돌했다. 충돌 직후 이성곤이 3루 더그아웃에 손짓할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앰뷸런스가 그라운드에 들어왔고, 손주인은 스스로 걸어서 앰뷸런스에 탔다. 2루수로 강한울이 투입됐다.
손주인은 kt 지정병원인 성모척관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재검 필요'. 삼성 관계자는 "조금 더 예후를 지켜본 뒤 오는 15일 재검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주인은 이보다 하루 앞선 14일, 서울 건국대 병원에서 재검을 받았다. 결과는 왼 무릎 인대 손상. 삼성 관계자는 "복귀까지 한 달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으로서는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악재가 발생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