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개막 후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구단 공식 상품화 사업 대행사인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에서 집계한 유니폼 판매 선두는 모두의 예상대로 ‘에이스’ 김승대의 유니폼이었다. 김승대 유니폼 마킹 비율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판매량 2위는 데뷔 17년만에 주장이 된 ‘원클럽맨’ 김광석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부상을 털고 복귀하여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는 맏형 김광석이 후배들 보다 많은 유니폼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3위는 지난해부터 주전 골리로서 포항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강현무가 차지하였다. 수많은 필드 플레이어를 제치고 골키퍼 유니폼 판매율이 3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겠다.
4위에는 루키 이근호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U23 대표팀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받은 이근호는 입단 이전부터 대형 공격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포항 팬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근호의 18번은 포항을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사용했던 번호라 더욱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 4위는 지난 2라운드 전남전에서 엄청난 중거리 슛을 선보인 강상우의 유니폼이 차지했다. 강상우는 포항 팬들 모두가 인정하는 ‘언성히어로’로 평소 헌신적인 플레이와 젠틀한 매너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5위권 싸움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황지수 코치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14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가진 황지수의 9번 유니폼은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권완규와 이광혁의 유니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광주에서 이적한 송승민의 유니폼 역시 동률을 기록해 송승민에 대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2018 시즌 포항의 유니폼은 종류에 구분 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벚꽃을 모티브로 한 핑크색 골키퍼 유니폼은 온라인 판매 일주일 만에 초기 생산량이 완판되어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포항스틸러스의 2018 시즌 유니폼 구입은 구단 공식 상품화 사업 대행사인 ‘라보나 크리에이티브’ 온라인 쇼핑몰 또는 홈 경기 당일 스틸야드 내 팬샵에서 가능하다.
포항은 오는 18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일 흰색의 써드킷 유니폼을 착용하고 K리그1 개막 후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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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