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고효준이 시범경기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유가 알려졌다. 일단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 포함이 불가능해졌다.
롯데는 14일 "투수 고효준이 귀국 이후 우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지난 12일 MRI와 CT 촬영을 했고, 촬영 결과 우측 내복사근 부분 파열 판정을 받았다"면서 "2주간 휴식 후 재검사 예정이고, 예상 복귀 시점은 약 4주가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에서 롯데로 넘어온 고효준은 올해 롯데 좌완 투수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를 모은 자원이었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 경기까지는 제대로 소화를 했지만, 귀국 이후 통증이 발생하면서 시범경기에서 등판하지 못하고 있었다.
구단은 "관리하면서 던질 수도 있는 부위라고는 하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 일단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