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시범경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2B1S에서 롯데 선발 윤성빈의 4구 146km 속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채은성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 윤성빈의 보크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박지규의 볼넷 때 포일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만들었다.
롯데도 곧장 점수를 뽑았다. 2회말 채태인의 볼넷과 번즈의 좌전 안타, 김사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아쏙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냈다. 추가점에는 실패.
그러자 3회초, LG는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가르시아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롯데도 3회말 2사 1루에서 박헌도의 중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앤디 번즈의 투수 내야 안타로 다시 만회점을 뽑았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진행됐지만 LG가 9회초 1사 2루에서 안익훈의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후보였던 임지섭이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3회 도중 타구에 왼 다리에 타구를 맞아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전날에 이어 불펜진은 돋보였다. 임지섭 이후 여건욱(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최동환(2이닝 무실점)-윤지웅(1이닝 무실점)-고우석(⅔이닝 무실점)-최성훈(⅓이닝 무실점)-정찬헌(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기대를 모았던 윤성빈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이후 올라온 노경은-진명호-오현택-조무근-구승민-손승락의 우완 계투진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은 앤디 번즈가 3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