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랭킹 8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각종 수치를 종합해 매긴 통계(Statistics) 부문의 선수 랭킹 부분에서 8위에 위치했다. 선수 랭킹은 경기 결과, 선수 활약도, 출전 시간, 득점, 도움, 무실점 6개 항목으로 정해진다.
손흥민은 선수 랭킹 포인트에서 154포인트를 얻어, 지난 2016년 9월과 10월에 세운 EPL 랭킹 9위보다 1단계 상승한 8위에 위치했다. 지난 2016년 9월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아시아 선수가 EPL 랭킹 10위권 안에 위치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 있는 일이다.
박지성도 가가와 신지도 EPL 랭킹 10위에 올라서지 못했다. 손흥민의 질주는 이번 시즌도 이어졌다.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넘어서 EPL 전체 선수 랭킹 8위에 위치하게 됐다. 손흥민은 최근 중요 경기마다 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지탱하고 있다.
지난 본머스전은 손흥민이 토트넘에게 어떤 존재인지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의 '주포'인 해리 케인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으로 올라간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 앞에 위치한 선수들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만 남았다. 가장 먼저 이적 첫 시즌만에 득점왕을 노리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됐다. 그 뒤를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 라힘 스털링 콤비가 이었다.
손흥민의 동료이자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케인이 4위에 위치했다. 5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 로베르트 피르미누(리버풀)만이 손흥민보다 앞서다. 한편 손흥민 뒤에 이어 위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과 에뎅 아자르(첼시)가 TOP 10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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