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모든 팀들이 가기 싫어하는 승강전의 한 자리가 결정났다. MVP가 콩두를 꺾고 승강전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지만 콩두는 악몽의 11연패와 함께 승강전으로 추락했다.
MVP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4주차 콩두와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파일럿' 나우형과 '애드' 강건모가 1, 3세트 활약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로써 MVP는 시즌 6승(9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7위 MVP와 승차없는 8위가 됐다. 콩두는 시즌 13패(2승 득실 -18)째를 당하면서 잔여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승강전이 확정됐다.
벼랑 끝에 몰린 콩두가 총력전을 펼치면서 MVP를 압박해 들어갔지만 승리의 여신은 MVP를 선택했다. 첫 번째 바론까지 내주면서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MVP는 두 번째 바론은 가져가면서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세 번째 바론은 콩두가 가져갔지만 이에 질세라 MVP는 장로드래곤을 사냥하면서 피해를 최소화 했다. 승패가 걸린 운명의 한 타에서 웃은 쪽은 '파일럿' 나우형이 활약한 MVP였다. MVP가 48분 콩두의 넥서스를 점거하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콩두가 반격에 성공했다. MVP가 버티면서 경기가 길어졌지만 콩두는 두 번째 장로 드래곤 사냥과 바론 버프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MVP가 3세트 다시 한 번 역공에 나섰다. '애드' 강건모의 갱플랭크가 승부처에서 강력한 한 방을 날리면서 콩두를 무너뜨렸다. 드래곤 오브젝트와 바론을 가져간 MVP는 콩두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