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4일 8만 97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녀배우 소지섭, 손예진이 만나 봄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정통 멜로 영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소지섭과 손예진의 믿고 보는 감성 케미스트리는 물론, 풍성한 캐릭터와,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영상, 추억을 소환하는 볼거리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9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기록은 3월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멜로-로맨스 장르 중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건축학개론'(411만 명)의 개봉 첫 날 스코어인 6만 658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 게다가 판타지적 설정의 공감 러브스토리 '어바웃타임'(339만 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 6만 6278명을 넘어선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장기 흥행도 전망되는 상황. 과연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극장가 로맨스 기근 속에 한국 영화의 로맨스-멜로 장르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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