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인생술집' 시우민, 시부장님 잔망美 억누르지 말아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16 08: 05

"시우민 술상 주세요~"
'노잼' 우려는 단박에 접어뒀다. 술 한 잔 들어가니 엑소 시우민의 예능감이 대폭발했다. 알고 보니 그는 에피소드 부자였다.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SM 꽃돌이들이 동반 출연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엑소 시우민, NCT 마크가 주인공. 섭외가 성사되자 최강창민은 MC 김희철에게 따로 "셋이 나가면 누가 웃기죠?"라고 고민을 토로했다고. 

최강창민은 "우리 셋 다 말을 재밌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누가 웃기나 시우민과 따로 술자리에서 회의를 했는데 술 한 잔 털더니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하더라"고 폭로해 시우민을 멋쩍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강창민은 시우민의 롤모델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시우민은 "처음 최강창민을 봤을 때 일시정지였다"며 "인간 심창민은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완전 반대더라. 섬세하고 조용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무대 위와 아래에서의 그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팀 내 맏형으로서 고충도 토로했다. 시우민은 "맏형의 무게감이 힘들다. 까불 줄 아는데 동생들이 많으니까 팀 중심을 위해 무게를 잡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아쉽고 힘들다. 하지만 엑소는 치고 받고 싸운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잔망스러운 골반댄스에 치명적인 웨이브 댄스까지. 즉석 소주 광고 연기에 '시부장님' 애칭까지. 시우민은 '인생술집'에서 '인생 예능'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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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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