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여(33, 팀 스톰)가 혁신도시 나주에서 통산 4승을 거뒀다.
윤희여는 16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TCC 락볼링센터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2018 SBS 프로볼링 나주투어' 여자부 최종 TV 파이널 결승전에서 조분순(40, 팀 스톰)을 279-25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윤희여는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상주곶감컵 이후 4개월만이다.
특히 윤희여는 여자 프로볼러 최초의 TV 파이널 퍼펙트를 아쉽게 놓쳤다. 10프레임 첫 투구에서 10번핀을 남긴 것을 제외하면 완벽했다.
윤희여는 이날 포함 통산 5차례 TV파이널에서 올라 4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면 지난 2015년 구미새마을컵 이후 두 번째 TV 파이널에 오른 조분순은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세원(37, 브런스윅)이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세원은 동갑내기 남자 프로볼링 간판 박상필(팀 스톰)을 263-248로 눌렀다. 지난해 데뷔한 김세원은 첫 TV 파이널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박상필은 통산 7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상필은 지난 시즌 포인트랭킹 2위, 상금랭킹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DSD(김형준·정태화·최원영)와 볼링사랑(차하영·최영미·최현희)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