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꿈꾸는子, 안 밀어줘"...'최파타' 이종혁, 쿨한 아빠의 정석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16 13: 57

이종혁이 '파워타임'에서 영화 홍보부터 두 아들의 근황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엄마의 공책' 주연 이종혁이 출연했다.
DJ 최화정이 탁수와 준수의 근황을 묻자 이종혁은 "탁수와 준수가 잘 지내고 있고, 많이 컸다. 준수가 5학년인데 '아빠어디가'에 나왔을 때가 7살이었다. 지금도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 예전 모습에서 그대로 커졌다"고 답했다.

이번에 이종혁이 출연한 '엄마의 공책'은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한 엄마의 사연이 담긴 비법 공책을 발견한 아들이 유독 자신에게만 까칠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 인생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종혁은 극 중 엄마가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엄마의 가족에 대한 희생과 사랑을 알게 되는 철부지 아들을 연기했다.
이종혁은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 배우들이 나와서 직접 자기 영화 얘기하는 거 쑥스럽지만 영화는 좋은 것 같다. '개를 훔치는 방법' 감독님이 연출했는데 홍보가 많이 안 돼서 아쉽다. 작은 예산의 영화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드라마, 영화에 이어 예능에도 출연하는 이종혁은 과거 '집밥 백선생'에 출연해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이종혁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땐 가족들한테 배운 요리를 많이 해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잊어버리더라. 그래도 김치 볶음밥은 자주 해준다"며 웃었다.
또한, 이종혁은 첫째 아들 탁수가 배우를 하고 싶어한다고 알렸다. 그는 "(장래희망은) 본인들이 선택하는 거니까. 난 적극적으로 밀어주진 않고, 그냥 놔두는 편이다. 어떻게 하는지 자기도 경험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난 경험해 봤으니까 '힘들지? 되겠어?' 그런 얘기하는 아빠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배우가 하고 싶다고 다 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종혁은 프러포즈를 제대로 안 하는 남자 때문에 속상한 여자의 사연을 접한 뒤 "나도 아내와 상견례하고 결혼하기로 해놓고, 프러포즈를 안 했었다. 아내가 '이건 아니지 않아?' 그러더라. 그래서 급하게 카페에서 편지를 썼다. 돈도 없고 떠밀려서 하긴 했다"며 경험담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hsjssu@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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