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시범경기 3연승 소감을 전했다.
SK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쾌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1로 이겼다. 13일 마산 NC전 이후 3연승 질주.
선발 산체스는 4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직구 최고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힐 만큼 구위가 위력적이었다. 이후 임준혁, 전유수, 김주한, 정영일, 서진용이 나란히 1이닝을 확실히 책임졌다. 타자 가운데 정진기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고 정의윤과 이재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피칭은 매우 효율적이었다. 특히 추운데 직구 컨트롤이 문제없었다는 게 좋았다. 삼진 6개를 당했는데 전보다 줄어 들었고 타자들 모두 자기 스윙을 한 게 만족스럽다. 특히 정진기의 타격이 꾸준히 좋아지는 게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