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에서 믿고 보는 멀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이승기다. 가수, 배우, 예능인 등 모든 분야를 섭렵한 덕분에 그를 롤모델로 꼽은 후배들도 많다. 10-20대를 누구보다 알차게 보낸 이승기의 30대는 더욱 빛날 전망이다.
이승기는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대 때엔 고민이 많았다. 난 가수인가 예능인인가 배우인가 뭐지 싶었다. 30대가 된 지금, 제 갈 길을 가겠다. 20대에 했던 고민을 최소화해서 뚜벅뚜벅 잘 걸어가는 게 제가 가야할 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tvN '화유기'를 최근 마쳤고 영화 '궁합' 개봉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고정 예능 SBS '집사부일체'에서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와 신들린 '미친 케미'로 주말 안방의 배꼽을 접수하고 있다.
그는 "육성재가 롤모델이라고 해줘서 고마웠다. 하지만 벌써 마음이 돌아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내가 그 정도가 되나 많이 생각한다. 나도 아직 부족한데, 어떻게 채워야 하나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완성형 롤모델이라고 후배들이 해주니까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가져야겠더라"며 "2018년에는 체력이 되는 한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걸 많이 해보려고 한다. 군대에서 모아뒀던 에너지를 모아서 크게 발산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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