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캠프' 손예진 "결혼? 운명의 누군가가 나타나면 언젠가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16 19: 40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손예진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소지섭, 손예진이 출연했다.
이날 소지섭과 손예진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소지섭은 "비혼주의자는 아니고 고민은 하고 있다. 고민은 매해 하고 있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더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 8살짜리 아이의 아버지로 나오는데 몸으로 놀아주는 걸 좋아하더라. 그런데 놀아주다보니 체력이 자꾸 떨어졌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와 놀아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고 현실적인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철수는 "내 아들도 나와 45살차이다. 언제 크나 했더니 크더라. 소지섭씨 얘기가 맞긴 하다. 체력이 안 돼서 작은 애와 많이 못 놀아줬다"고 이에 공감했고, 소지섭은 "지금 체력이 나쁘진 않은데 그래도 걱정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손예진은 "소지섭이 수영선수 출신이다. 운동을 많이 해서 몸이 좋다"는 배철수의 말에 "여기에서 수영선수로 나오긴 한다. 그래서 오빠가 수영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게 진짜 멋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에 대해서는 "조카가 있어서 몸으로 놀아주는 게 얼마나 힘든지는 알고 있다. 그래서 결혼을 언젠가 하긴 해야 하는데 이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거 같다. 운명의 누군가가 나타나면 언젠가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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