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가 목격자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진희는 김남주를 지켰고, 이경영이란 반전 카드가 있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13회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이 재판에서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목격자가 현장에서 고혜란을 봤다고 진술했고, 케빈리와 과거 연인이었음이 드러났기 때문. 고혜란은 재판과 별개로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날 재판에 등장한 케빈리(고준 분) 사건의 목격자는 사고 현장에서 고혜란을 봤다고 증언했다. 고혜란의 혐의가 유력해지면서 위기를 맞은 것. 재판을 직접 본 한지원(진기주 분)은 목격자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목격자는 고혜란이 다뤘던 사학재단 입시 비리 학교의 교장이었던 것. 한지원과 곽기석(구자성 분)은 이 사실을 장규석(이경영 분)에게도 알렸다.
두 번째 증인석에는 강기준(안내상 분)이 앉았다. 그러면서 강기준은 과거 하명우(임태경 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강기준은 하명우에게 강력한 살인 동기를 제공했던 사람이 고혜란이었다고 말했다. 강기준은 19년 전 사건처럼 케빈리 사건의 가장 유력한 증거이자 용의자는 고혜란이라고 추측했다.
고혜란을 심문하던 변우현(김형종 분)은 고혜란과 케빈리가 10년 전 사실혼 관계였음을 밝히며 고혜란을 또 다시 위기에 몰아넣었다. 강태욱은 그런 변우현의 태도에 분노했고, 고혜란은 곤란해했다. 강태욱은 목격자의 진술을 뒤집을만한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고혜란은 장규석(이경영 분) 국장과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앞서 국장 자리를 제안받고 장규석과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던 바. 사실은 고혜란이 장 국장과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자신이 힘들 것 같다면 가차없이 버리라고 말했다.
고혜란은 한지원(진기주 분), 곽기석(구자성 분)과 함께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곽기석은 고혜란의 진심을 믿는다며 그의 편에 서줬다. 한지원 역시 고혜란의 편에 서서 도와주기로 했다.
두 번째 재판에서 증인은 다시 한 번 고혜란이 사건 현장에 있었고, 케빈리를 살해한 남자에게 돈봉투를 건넸다고 증언했다. 강태욱은 반격에 나섰다. 목격자의 증언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노려 압박했고, 목격자는 당황했다. 또 고혜란과 목격자의 관계를 증명할 사람으로 장규석이 증인석에 앉았다. 장규석은 고혜란의 편에 섰다. 긴급 체포부터 재판, 목격장의 등장까지 뉴스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
강태욱의 의심스러운 정황도 포착됐다. 강태욱은 자동차 범칙금 고지서를 받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또 목격자는 케빈리를 죽인 사람이 남자라고 증언했고, 강태욱이 긴장한 모습도 그려졌다. 강태욱은 강기준에게 백동현을 보지 못한 척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강기준은 그런 강태욱에게 케빈리 사건 현장에서 첫 차를 타고 빠져나가는 남자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
케빈리 사건의 진범이 누구일지 사건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사건이 밝혀질수록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