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름보단 맛으로"..'나혼자' 승리의 경영철학(ft.가족♥)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17 00: 34

'나 혼자 산다'의 승리가 '승회장'다운 남다른 경영철학을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팬미팅을 하는 모습과 5주년 특집 1탄 주인공인 승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승리는 강남이 훤히 보이는 고층빌딩에 위치한 라멘 프랜차이즈 본사에 출근했다. 그는 앉자마자 과장과 함께 전문용어를 사용하며 회사 경영에 대한 논의를 했다. 그의 전문적은 면모에 무지개 회원들은 "드라마 같다. 상상이 안 된다"고 신기해했다.

승리는 본사에 출근을 하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출근을 한다. 직원들이 내가 있어야 긴장한다. 사람인지라 내가 안 보이면 긴장을 늦춘다. 동영상 보고 그런다. 그 꼴을 못 보겠어"라며 대표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그는 "제가 요리를 아는 건 아니지만, 맛있는 건 기가 막히게 안다. 사람들이 뭘 먹고 싶은지는 아는 거다"라며 맛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승리는 외국 직원과 영어로 통화를 하던 중 "뮤직비디오를 미리 보내달라"는 요청에 "내 이름보다는 맛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승리는 다양한 사업 실패 끝에 라멘 사업에 정착한 것을 떠올리며 나름대로 쌓은 노하우를 사업에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승리는 사업 회의를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와중에 빅뱅 태양로부터 전화가 왔다. 빅뱅 멤버들의 입대 직전 멤버들은 한데 모이기로 했다. 승리는 새신랑 태양에게 "부러워요 형. 누나한테 소개팅 받으면 안 되나요?"라고 물었고, 태양은 "결혼식 때 마음에 드는 사람 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승리는 "천 배우님과 친해져서 밥 먹기로 했다"고 태양에 이실직고했다. 그는 "에너지가 정말 밝고 좋더라. 그 날 정신이 없어서 번호를 못 물어봤다. 그래서 SNS 팔로우를 했는데 바로 맞팔이 들어왔다. 그래서 '써니' 팀과 다 함께 밥을 먹기로 했다"고 천우희에 대한 관심을 보여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는 가맹점 회의를 했다. 홍대 점주는 승리에게 "빅뱅 노래 말고 SM 노래 틀겠다"고 말하는 등 승리를 도발했다. 승리는 그런 홍대 점주와 명동 점주에게 따로 식사를 요청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승리의 부모님이었다. 남다른 유쾌함을 가진 승리의 아버지는 앞서 '라디오스타'에서 승리가 언급한 "아들, 그지 같이 살지 말어"의 주인공이었다. 
승리는 과거 아버지가 운영하던 골프장이 자연재해로 망가져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리며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승리의 아버지는 "빅뱅이란 이름으로 GD 아빠, 태양 아빠와 같은 빅뱅 멤버들의 아버지들과 친해져서 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의 아버지는 "가끔 이렇게 식사 하자. 술에 취하면 갑자기 승리가 보고싶어질 때가 있다"며 바쁜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승리를 감동하게 했다. 
승리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게 좋다. 맛있는 음식으로 좋아하고, 클럽으로 즐겁게 노는 걸 보면 좋다"며 자신의 사업관을 전했다. '승회장' 승리의 남다른 긍정 마인드는 분단위로 쪼개는 삶의 원동력이었다. 그는 사업뿐 아니라 주짓수까지 섭렵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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