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들이 첫날 러브라인 예측에 실패했다.
16일 방송된 채널 A '하트 시그널2'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첫 입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영주가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어 김도균이 등장했다. 하지만 김도균은 오영주에게 거의 말을 하지 않았고, "원래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남자로 정재호가 등장했다. 오영주는 정재호에게 아는 척을 했고,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같은 학원을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도균은 긴장하며 "동갑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세번째 남자 이규빈이 등장하고, 이어 두번째 여자 임현주가 왔다. 임현주가 등장하자 갑자기 분위기가 밝아졌다. 리액션이 좋아 남자들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세번째 등장한 여자는 송다은. 뛰어난 외모로 등장부터 모든 남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집을 돌아본 출연자들은 각자 방에서 침대 위치를 정했다. 정재호는 뛰어난 화술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능력을 보였다. 다시 모든 여섯 남녀는 저녁 식사 당번을 정했고, 남자는 정재호가 걸렸다. 정재호는 여자들이 게임을 시작하자 송다은을 지목하며 "걸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당번은 정재호, 임현주가 걸렸다. 정재호는 음식을 만들면서도 송다은에게 계속 눈길을 줬고, 송다은 역시 정재호에게 눈길을 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잠시 뒤 부엌은 임현주 주위로 남자들이 모이는 모양이 됐다.
임현주의 리액션과 서툰 요리 솜씨에 남자들이 도와주러 나선 것. 어느새 송다은과 오영주만 따로 달걀말이에 집중하는 모양새가 됐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남자들은 임현주와 대화를 나누었고, 어느 순간 송다은과 오영주는 임현주와 편을 가랐다.
이날 MC들은 남자들이 임현주에게 몰표를 줄 거라고 예상했지만, 마지막에 이상민과 윤종신이 "그래도 첫인상에서 정재호는 송다은을 꼽았다. 첫날이니까 그대로 가지 않겠다"고 설득했다.
이날 오영주, 임현주는 이규빈을 선택했고, 송다은은 정재호를 선택했다. 하지만 남자들은 MC들의 예상을 깨고 임현주에게 몰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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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트 시그널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