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첫방 '전설의볼링' 긴장감+웃음 다 잡은 볼링 예능 탄생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17 06: 49

웃음은 물론 쫄깃한 긴장감까지 선사하는 볼링 예능이 탄생했다. 
16일 국내 최초 볼링 예능 TV조선 '전설의 볼링'이 첫방송됐다. 만인의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볼링'을 소재로 한 볼링 리얼 버라이어티. 볼링에 빠져 사는 '볼링 덕후' 스타들이 솔직한 일상을 공개하고, 동시에 볼링을 알지 못하는 '볼.알.못'(볼링을 알지 못하는 사람) 스타가 볼링의 매력에 입덕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송은이 이홍기 세븐 이연화 서동원 박성광 권혁수 박경신 장희웅 등이 출연했다. 

이날 세븐과 이홍기는 그 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광적인 볼링 사랑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기는 음악 작업을 하기 위해 작업실에 들어갔지만 볼링공 검색에 빠져들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볼 욕심이 많다. 원래 40개 정도 있었다. 다 쓴거 버리고 남들도 주고 처분하고 17개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볼링장에서 매니저가 스케줄 가야한다고 재촉했지만 스트라이크를 하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연속 스트라이크를 6회 하고 나서야 가자고 했다. 스케줄을 끝내고 또 볼링장에 오자고해 놀라움을 전했다. 
세븐은 '멋볼링'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핑크색 커스텀 손목보호대를 제작했다. 또한 스페어, 스트라이크 처리를 할 때마다 과한 허세 포즈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이 "허세가 가득하다"고 평했다. 
이날 긴장감 넘치는 순서는 '신수지를 이겨라' 게임이었다. 신수지와 멤버들이 1대 7 볼링 대결을 펼치는 것. 신수지는 당황하지 않고 시작부터 스트라이크를 치며 프로 볼링선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는 "예능인데 이렇게 이를 악물고 할거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대결에서 송은이가 탈락했다. 뒤이어 볼링 초짜 박성광이 나섰고 7핀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파울라인을 넘어서 0점 처리됐다. 박성광도 탈락했다. 
세번째 선수는 권혁수였다. 권혁수가 9핀을 쓰러뜨리며 선전했다. 뒤이은 신수지는 스트라이크였다. 권혁수가 탈락했다. 권혁수가 "딱 이길만큼만 치네", 이홍기는 "약올리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후에 이홍기와 세븐이 남았다. 
세븐이 8핀을 쓰러뜨렸다. 세븐이 신수지에게 "제발 8개를 쳐달라"고 애원했다. 신수지가 마침 8개를 쓰러뜨려서 재대결이 이어졌다. 재대결에서 신수지가 세븐을 이겼다. 
마지막 이홍기. "지지 않겠다"며 승부욕이 폭발했다. 박성광도 "재미있는 거 끝났다"며 "이기자"라고 소리쳤다. 이홍기가 전설의볼링팀 첫 스트라이크를 쳤다. 프로급실력에 모두들 환호했다. 신수지는 연장을 가겠다고 했다. 웃음기를 빼고 진지하게 쳤고 스트라이크였다. 
재대결, 이홍기가 9핀을 쓰러뜨렸다. 신수지도 9개를 쓰러뜨려 동점이었다. 다시 대결이 이어졌다. 프로 코치들은 "홍기야 너무 리얼 아니야? 귀 빨개졌어"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8개를 쓰러뜨렸다. 결국 신수지가 스트라이크로 이홍기를 이겼다. 이홍기를 비롯한 전설의볼링 멤버들은 좌절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rookeroo@osen.co.rk  
[사진] TV조선 '전설의 볼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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